“수출기업 체질개선 방안 수립…동반성장 주력”
최근 중소기업 대상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삼성계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아이마켓코리아가 수출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아이마켓코리아 측은 현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수출 비중을 3년 안에 30%까지 늘리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2억 달러였던 수출액을 올해 3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급하는 품목을 확대하는 등 외국 유통 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아이마켓코리아 측은 “삼성전자 등에 납품한 경력을 살리면 외국 전자업체들에도 원활히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외국 유통사에 대신 판매하는 등 중소업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며 “단순히 국내 중소업체들의 사업영역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들의 수출 창구로도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업체는 지난 3일 신규 영업 범위를 자사 계열사 및 계열사의 1차 협력사로 한정, 다른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확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소상공인들과 사업조정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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