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상반기 577명에 그쳐 올 목표의 23% 수준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 상반기 577명에 그쳐 올 목표의 23% 수준

입력 2012-07-21 00:00
수정 2012-07-21 0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공기관의 상반기 고졸자 채용이 올해 목표의 23% 수준에 그치는 등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88개 공공기관의 고졸자 정규직 채용은 577명으로 올해 총 채용목표 2508명의 23% 수준이라고 밝혔다. 기타 공공기관이 209명을 채용해 목표의 38.3%를 달성했지만, 공기업(19.1%)과 준정부기관(18.0%)이 부진했다.

●고졸인턴 748명… 합치면 52.8%

재정부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상 1학기 채용이 힘들어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졸인턴으로 근무 중인 748명이 조만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 만큼, 실제 고졸 채용은 1325명(52.8%)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고졸자 채용 확대를 위해 정규직 전환 상황을 점검하고, 군입대자 대체 채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공기관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8087명으로 올해 목표(1만 5269명)의 53.0%를 달성했다. 기타 공공기관이 4505명을 채용했으며, 준정부기관과 공기업은 각각 1852명(51.7%)과 1730명(38.0%)을 뽑았다. 재정부는 일부 공기업이 우수인력 배출이 많은 졸업시즌에 맞춰 하반기 채용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신규채용은 8087명

기관별로는 서울대병원이 652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했고, 부산대병원(465명)·한국전력공사(434명)·한국수력원자력(291명)·한국토지주택공사(288명)·국민건강보험공단(28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복지노동(3473명)과 에너지·산업(1897명) 분야의 채용이 많았고, 사회간접자본(972명)·연구개발(686명)·금융(35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 채용자 중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3955명으로 48.9%를 차지했으며, 여성의 비율은 40.2%(3254명)로 집계됐다. 정부는 당초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을 1만 3771명으로 정했으나,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수립 시 일자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1500명가량 규모를 확대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2-07-21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