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이 차는 잘 나간다는데…이유가

불황에도 이 차는 잘 나간다는데…이유가

입력 2012-07-22 00:00
수정 2012-07-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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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불황이 장기화했음에도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럭셔리카는 잘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작년 상반기보다 78.8%나 증가한 59대를 판매했다.



 벤틀리 차종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2억7천만∼2억8천만원)인 콘티넨털 플라잉 스퍼와 콘티넨털 GT 6.0이 각각 18대와 19대 팔리면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최고가인 5억원대 뮬산도 6대나 나갔다.

 람보르기니는 국내에서 12대 팔렸다.

 작년 한 해를 통틀어 15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다.이는 작년 11월 출시된 5억7천500만원짜리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가 불티나게 팔린 영향이 크다.

 람보르기니서울은 이에 고무돼 최근 최소 3억4천400만원인 후륜구동 컨버터블 가야르도 LP550-2 스파이더를 새로 들여왔다.

 포르쉐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작년동기보다 16.4% 많은 708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체 성장률 11%를 웃도는 것이다.

 400대 이상 팔리며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차는 8천만∼1억5천만원대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이었으나 1억2천만~2억6천만원대인 스포츠카 911도 101대 팔려나갔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상반기보다 5대 적은 10대를 팔았지만,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상반기에는 불과 1대,2010년 상반기에는 4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법인과 고 소득층이 주요 고객인 초고가 브랜드는 불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며 4천만원 미만의 중저가 수입차도 잘 나가지만,남들과 차별화한 차를 타고 싶어하는 부유층이 주요 고객인 럭셔리카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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