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 SK건설

[기업이 미래다] SK건설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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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와 공동 프로젝트 신용도 높여

SK건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사업구조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 SK건설은 ‘TSP(Total Solution Provider) 사업모델’을 통해 설계·구매·시공(EPC)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수익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TSP는 개발 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SK그룹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 퍼져 있는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업 이후 유지·관리를 통해 수입원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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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석유화학공장 SK건설은 그룹 계열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석유화학공장 SK건설은 그룹 계열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SK건설 제공
SK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TSP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롱섬의 석유화학 단지 내 55만㎡의 부지에 공장을 짓는 공사로 2014년 완공되면 연간 390만t의 석유화학 제품이 생산된다. 여기에는 SK건설·SK종합화학·SK가스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주주로 참여했고 총 투자비만 2조 8130억원이 넘는다.

SK건설은 EPC부분을 담당하고 공장 준공 후에는 SK종합화학이 유지 및 보수·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SK종합화학은 플랜트 가동을 위한 원료 제공과 함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SK가스와 함께 구매할 계획이다. SK그룹의 3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업의 신용도와 안전성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주롱 아로마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영국 금융전문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인터내셔널(PFI)의 석유화학부문 ‘2011년 올해의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SK건설은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9월 3조 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에틸렌 석유화학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이집트 시장에 진출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0-3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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