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6차협상 돌입

한·중 FTA 6차협상 돌입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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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 중단촉구 규탄대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기본틀(모댈리티·modality)을 마련하기 위한 두 나라의 제6차 협상이 2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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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실무협상에 참석한 우리나라(오른쪽)와 중국 대표단이 협정 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2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제6차 실무협상에 참석한 우리나라(오른쪽)와 중국 대표단이 협정 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우리 측은 김영무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국장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 8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은 쑨위안장(孫元江)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40여명이 참여했다. 양국은 지난해 5월 이후 5차례 협상을 통해 원산지, 통관절차, 무역 원활화 등 일부 분야의 협상 기본지침에 합의했다. 이번 협상에서도 양국의 민감품목 지정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예상되지만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협상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는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전국 2만명의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이 벡스코 앞에 집결해 규탄대회를 열고 해운대역까지 2.9㎞에 걸쳐 거리행진을 했다.

한·중 FTA 중단 농수축산비상대책위는 “중국의 농수축산물 대부분은 한국보다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어 한·중 FTA가 타결되면 농어업 생산 활동의 위축과 농어촌 경제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서울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7-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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