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받는 60세 이상 절반이 1인 가구

근로장려금 받는 60세 이상 절반이 1인 가구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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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장년층 지원 확대

올해 근로장려금(EITC)을 지원받는 60세 이상 가구 중 절반 이상이 홀로 사는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9일 올해 EITC를 신청한 102만 가구 중 76만 9000가구에 총 5480억원을 추석 전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세 이상 가구가 25만 3000가구로, 이 중 단독 가구는 14만 1000가구(55.7%)로 확인됐다.

EITC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국세청이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올해부터 60세 이상 1인 가구에도 지급되고 2016년에는 50대 이상 1인 가구, 2017년에는 40대 이상 1인 가구에도 지급된다. 올해 지급 대상 가구는 지난해 75만 2000가구보다 1만 7000가구가 늘었지만 지급액은 지난해 6140억원에 비해 660억원 줄었다.

내년부터는 EITC 지급 가구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ITC 수급 기준이 재산 1억원 이하에서 1억 4000만원 이하로 완화되고 6000만원 미만의 주택가액 요건이 삭제되기 때문이다. 2015년에는 사업자도 EITC 수급대상에 포함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2017년에는 250만 가구 이상이 EITC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09-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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