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 시멘트 운송차질…화차 운송률 37%

철도파업 이틀째 시멘트 운송차질…화차 운송률 37%

입력 2013-12-10 00:00
수정 2013-12-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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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큰 피해는 없어…업계 “장기화 우려”

전국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10일 시멘트 운송이 일부 차질을 빚으며 관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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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신호 기다리는 열차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신호 기다리는 열차 철도파업 이틀째인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수도권 전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열차들이 승강장 진입에 앞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철도를 통한 시멘트 운송량은 평소의 37.3% 수준이다.

업체마다 파업에 대비해 물류기지에 확보한 재고가 아직 남아있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생산·판매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수도권 물류기지에 확보해 둔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내일이면 바닥날 것 같다”며 “단양에 있는 생산기지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물량만큼의 판매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일 1만1천t 수준의 운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육로 운송으로 2천t 정도를 대체하고 있지만 8천∼9천t의 운송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시멘트 운송의 70% 가까이 철도에 의존하는 한일시멘트도 평소 1만2천t을 철도로 운송했지만, 전날은 6분의 1 수준인 2천t만 물류기지로 내보냈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특히 철도수송 비중이 커 파업이 장기화하면 힘들어진다”며 “육로 운송 수단을 최대한 추가로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물류기지의 재고가 소진되면 레미콘 업체와 건설 현장에도 피해가 파급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파업 초기여서 큰 피해는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3∼5일이면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며 “대체운송에도 한계가 있어 파업이 장기화하면 레미콘 업계와 건설현장에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에 ‘철도노조 파업대비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철도공사, 서울시, 경기도 등 기관과 피해상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파업에 대비해 세운 비상 계획에 따라 화물열차는 평소의 37.3%로 운용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물량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운송하고 있지만 파업참여율에 따라 운송 상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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