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열차운행 평소 60% 수준 감축

31일부터 열차운행 평소 60% 수준 감축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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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승무원 등 인력 충원

철도 파업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오는 31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철까지 평소의 60% 수준으로 운행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파업 3주째를 맞는 다음주 일부 열차를 추가 감축할 수도 있다면서 업무 복귀자가 충분하지 않으면 4주째인 31일부터는 열차별 필수유지업무 수준으로 운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필수유지 인력은 KTX는 56.9%, 수도권 전철은 62.8%이며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9.5%와 63%다.

국토부는 파업 참가율이 높은 운전, 열차승무, 차량정비 부문에서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의 피로가 쌓였다면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밝혔다.

기관사 인력은 KTX와 일반여객열차는 도시철도 등 경력자를 뽑아 교육한 다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동차 기관사는 관련 대학과 교육기관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을 선발한다.

승무원은 코레일 관광개발 등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차량정비는 부품사와 협력사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어 코레일이 수서발 KTX 운영 자회사와 경쟁을 해 경영개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송사업의 수익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해 영업흑자를 내고 자산 매각으로 부채 비율을 낮춰 내년에 필요한 4조원대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이 저조한 역의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일반 여객열차 운행을 효율화해 수익을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적자의 대부분이 발생하는 물류 부문을 거점역 체계로 개편하고 컨테이너기지와 연계해 복합운송체계를 확립한다.

국토부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적자 노선 매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를 발급해 본격적 운영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수서발 KTX 운영사는 40명 규모로 출범해 인력과 자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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