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이상 실업률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증가”

“대졸 이상 실업률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증가”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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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실업률이 세계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졸 이상 실업률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교육 정도별 경제활동인구’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대졸 이상 실업률은 3.3%로 5년 전(3.0%)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하락했고, 고졸 실업률 역시 3.8%에서 3.4%로 떨어졌다. 고학력자일수록 실업난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게 사람인의 설명이다.

지난해 전체 실업자 수는 80만7천명이다. 학력별로 살펴보면 대학교 졸업 이상 35만5천명, 고등학교 졸업 34만7천명, 중학교 졸업 5만 7천명, 초등학교 졸업 이하 4만 8천명 순이었다.

지난 5년 사이 대졸 이상 실업자 수는 26만8천명에서 35만5천명으로 32.5%(8만7천명) 늘었다. 고졸 실업자수가 38만4천명에서 34만7천명으로 9.6%(3만7천명)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높은 대학 진학률에서 비롯한 학력 인플레이션, 구직자의 눈높이 상승, 학력 제한을 없애는 기업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학력자 취업난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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