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産官學 협의체 ‘부산항 네트워크’ 운영

[서울신문 보도 그후] 産官學 협의체 ‘부산항 네트워크’ 운영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월 27일자 16면>

세계 3대 해운사 동맹 출범에 따른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이 조만간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P3 출범에 따른 부산항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선사, 부두운영사, 부산지역 해운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 협의체인 ‘부산항 네트워크’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2일 부산항만공사에서 발족식을 갖는 부산항 네트워크는 앞으로 P3와 같은 글로벌 선사 동맹에 대처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하역시장 안정화 등 부산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공간 역할을 한다.

그동안 P3가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논의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의 출범 승인으로 P3 운영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해양수산부가 P3의 정식 출범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산항에 미칠 영향을 사전 검토하고, 관계 기관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항 네트워크를 출범시킨 것이다.

감창균 항만물류기획과장은 “환적 화물 비율이 50%에 이르는 부산항으로서는 P3와 같은 글로벌 선사 동맹의 출범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으로 해수부와 부산시, 항만공사, 선사 및 부두 운영사 등의 협력을 통해 부산항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4-0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