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한국인이 금·은·동

[단독] 美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한국인이 금·은·동

입력 2014-12-04 00:00
수정 2014-12-04 0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대 정찬엽씨 3점 출품…운송·콘셉트 부문 모두 입상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정찬엽(21·2년)씨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은·동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미지 확대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정찬엽씨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정찬엽씨
대구대는 정씨가 미국에서 열린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 내놓은 작품 3개가 모두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iF 콘셉트 디자인’ ‘아이디어 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과 함께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대회로 통한다.

정씨가 수상한 작품은 ‘위험 반경 알림 굴착기’(금상)와 ‘소방관용 라이트볼’(은상), ‘닥터피시 로봇세탁기’(동상) 등이다.

운송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위험 반경 알림 굴착기는 불빛으로 굴착기의 작업 반경을 표시해 굴착기 작동자와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소방관용 라이트볼은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 들어가서 던지면 매연을 빨아들이고 빛을 발산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공 모양의 구조용품이다. 닥터피시 로봇세탁기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로봇이 옷의 때를 제거해 세탁하는 어항 모양의 친환경 세탁기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평소 생활하면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한 게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데 도움이 됐다”며 “창의력과 다양성을 갖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2009년부터 6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대회 수상자를 배출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두 27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디자인 명문학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12-0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