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달러약세’ 영향 반등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하락해 배럴당 51달러선에 머물렀다.한국석유공사는 18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40달러 내려 배럴당 51.24달러에 거래됐다고 1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14일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2월18일에는 59.32달러까지 올랐고, 지난주부터 다시 하락세가 뚜렷해지면서 50달러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13일 0.44달러 떨어진 후 16일 2.21달러, 17일 1.11달러, 이날 0.4달러 내리는 등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는 전날보다 0.23달러 내려 배럴당 66.82달러를 기록했다.
경유는 0.39달러 내려 배럴당 67.10달러, 등유는 0.48달러 내려 66.1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이날 반등했다.
WTI 선물은 전날보다 1.20달러 올라 배럴당 44.66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40달러 급등해 배럴당 55.9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하는 것으로 확신될 때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하자 달러화 약세 기조가 심해지면서 WTI·브렌트유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오전 7시 현재 ℓ당 1천1516.5원으로 42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ℓ당 0.03원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조만간 하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유값은 37일 연속 상승했으나 전날 ℓ당 0.3원 내렸고, 현재 1천332.7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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