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노사정 높은 수준 합의 기대”

최경환 부총리 “노사정 높은 수준 합의 기대”

입력 2015-04-03 14:20
수정 2015-04-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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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들어 경제상황 회복세 조금씩 강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시한을 넘긴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노사 모두 기득권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의지와 결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가진다면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사정 대타협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분기 경제상황은 지표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으나 3∼4월 들어 회복세가 조금씩 강화돼 소비심리 촉진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금리, 저유가 등 대내외 여건도 호전되고 있고, 이란 핵 협상타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발표된 경제활성화 대책들이 효과를 내 경기회복세의 모멘텀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오는 7일 시작되는 4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경제활성화, 민생법안, 공무원연금 개혁법안, 소득세법 등 많은 핵심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면서 “특히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예비타당성 관련 국가재정법이 모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참여를 발표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관련해서는 “지분율 확보 등 우리나라 국익이 최대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며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도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기관과 협력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중남미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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