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찾는 불면족에 기능성 침구시장 쑥쑥

‘꿀잠’ 찾는 불면족에 기능성 침구시장 쑥쑥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4-14 23:52
수정 2015-04-15 0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번가 매출 3년간 39~69%씩 성장

6년차 직장인 김모(31·여)씨는 잠이 들 때까지 적어도 30분 이상 걸린다. 침대에 눕게 되면 그날 저지른 실수, 다음날 일정 등 여러 가지 잡생각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김씨는 “숙면에 좋다는 편백 소재로 된 베개를 10만원 넘는 가격에 주문해 쓰고 사용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김씨처럼 잠을 못 이루는 불면족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꿀 같은 잠’을 위한 기능성 침구 시장이 날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기능성 침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13년 69%, 2014년 39%, 2015년(1~3월 말) 45%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희정 11번가 가구침구팀장은 “기존 소비자들이 라텍스와 메모리폼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침구를 주로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소재와 형태, 높이 등 상품 구색이 다양해져 자신에게 최적화된 베개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 따라 침구업계는 기능성 침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침구업계 1위 이브자리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개인 맞춤형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브자리 관계자는 “꿀잠을 위해서는 침실 온도 24도 이하, 습도 약 50%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뒤척임을 방해하지 않는 베개와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2015-04-15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