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안…마스크 판매, 일주일만에 709% ↑

메르스 불안…마스크 판매, 일주일만에 709% ↑

입력 2015-06-01 15:44
수정 2015-06-01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온라인 마켓 옥션에 따르면 직전 주말인 5월 30∼31일 마스크 판매량은 1주일 전(23∼24일)에 비해 70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손세정제 판매량은 147% 증가했고, 칫솔살균기는 71%, 유아용 소독·살균용품은 54% 판매가 늘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1일 현재까지 총 18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인터파크에서도 5월 30∼31일 마스크 판매가 전주 대비 73% 급증했고 손세정제와 구강청결제는 각각 49%, 30% 늘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서는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각각 69%, 71% 늘어났다. 코에 부착해 직접 외부 오염물질을 막는 코마스크(노스크) 판매도 38% 증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메르스와 관련해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협회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기침·재채기 시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휴지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즉시 병원 방문 등을 당부했다.

옥션 관계자는 “관계 당국이 손 씻기 등 메르스 예방 수칙을 당부함에 따라 관련 제품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