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건설·발전·담수화 등 인프라 사업 기수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건설·발전·담수화 등 인프라 사업 기수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5-08-27 23:52
수정 2015-08-2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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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2007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800메가와트 5기)로 수주해 2013년 완공한 인도 문드라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두산그룹 제공
두산중공업이 2007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800메가와트 5기)로 수주해 2013년 완공한 인도 문드라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두산그룹 제공
두산그룹은 올해로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기업이다. 1946년 고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 회장이 선대부터 내려오던 ‘박승직 상점’을 ‘두산상회’로 개명해 두산의 현대사를 열었다. 1950년대 초에는 맥주 사업과 무역업으로 사세를 확장했고 1960년대에는 건설, 식음료, 기계사업과 언론, 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1970년대에는 생활, 문화 사업의 선두 주자 위치를 공고히 했다. 건설, 기계, 전자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 1980년대 들어 두산은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출판, 광고 등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창립 100주년을 1년 앞둔 1995년에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했다. 주력 사업이었던 OB맥주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하고, 23개 계열사를 ㈜두산, 두산건설, 두산포장, 오리콤 등 4개로 통합했다. 이후 두산은 2001년 발전, 담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중공업(전 한국중공업)을 시작으로, 2004년 고려산업개발, 2005년 건설 기계 장비 사업 중심의 두산인프라코어(전 대우종합기계) 등을 인수했다. 소비재 중심의 사업 구조를 산업 기반 시설·건설기계 장비에서부터 에너지·국방·생산설비를 포함하는 방대한 인프라 지원 사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두산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힘입어 현재 전체 매출의 63%(2014년 기준)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5-08-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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