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에도 작년 12월 해외여행객 늘어

‘파리 테러’에도 작년 12월 해외여행객 늘어

입력 2016-01-04 17:00
수정 2016-01-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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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리 테러의 여파로 내국인의 유럽 여행은 감소했지만 전체 해외여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달 하나투어 상품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이 20만6천여명으로 2014년 12월의 16만7천여명보다 23.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67.4%)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미주는 미국 동부와 캐나다를 중심으로 21.8% 상승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푸껫을 중심으로 동남아 해외여행객도 13.8% 늘어났으며 중국(6.6%), 남태평양(5.5%)가 뒤를 이었다.

평소대로라면 높은 증가세를 보였을 유럽은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사건의 여파로 여행객이 26.9% 감소했다.

┌────────┬────────┬────────┬────────┐

│ │ 2014년 12월 │ 2015년 12월 │ 증감률 │

├────────┼────────┼────────┼────────┤

│ 동남아 │ 42.9% │ 39.6% │ 13.8% │

├────────┼────────┼────────┼────────┤

│ 미주 │ 2.4% │ 2.4% │ 21.8% │

├────────┼────────┼────────┼────────┤

│ 남태평양 │ 6.6% │ 5.6% │ 5.5% │

├────────┼────────┼────────┼────────┤

│ 유럽 │ 6.1% │ 3.6% │ -26.9% │

├────────┼────────┼────────┼────────┤

│ 일본 │ 25.4% │ 34.5% │ 67.4% │

├────────┼────────┼────────┼────────┤

│ 중국 │ 16.6% │ 14.3% │ 6.6% │

├────────┼────────┼────────┼────────┤

│ 전체예약자수 │ 16만 7천 여명 │ 20만 6천 여명 │ 23.4% │

└────────┴────────┴────────┴────────┘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럽은 전체 송출객 중 비중이 높지 않아 전체 해외여행 수요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며 “현재 유럽은 이탈리아, 스위스를 여행하는 1∼2개국 상품 위주로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여행 속성별로는 패키지가 17% 증가했으며 개별자유여행을 구성하는 교통패스(95%), 입장권(140%), 현지투어(46%), 호텔(39%)도 상승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도 지난달 전년보다 23.2% 성장한 10만 8천명의 해외패키지 송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일본이 50.3%로 가장 높았고 미주(33.7%), 중국(21.9%), 동남아(19.3%), 남태평양(7.6%)의 순이었다.

파리테러의 여파로 유럽은 7.0%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개별여행객들이 찾는 항공권 판매는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122%)과 남태평양(96%) 지역이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동남아(35%), 중국(27%), 미주(24%)가 그 뒤를 이었다. 유럽(11%) 항공권 판매도 늘어났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2016년에도 개별여행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항공권 판매는 당분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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