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정부대책, 기업입장과 차이 너무 커”

개성공단 비대위 “정부대책, 기업입장과 차이 너무 커”

입력 2016-03-02 17:06
수정 2016-03-02 17: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일 “정부의 대책은 대출로 일관하고 있어 보상을 요구하는 기업의 입장과 너무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비상대책 총회를 열고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개성공단 근로자에 대한 지원대책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함께 생계를 유지했던 거래 및 협력 기업의 사정에 대해서도 살펴 주기 바란다”면서 “공단의 120여 기업이 살아남지 못하면 (관련된) 남한의 5천여개 기업도 함께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호소했다.

비대위는 또 “정부는 ‘대기업과 거래유지’를 발표했지만 일부 원청기업은 배상을 요구하고 있고, 정부의 ‘보험금 지급기간 단축’ 부분도 지급 시기가 아니라 실제 피해액과 괴리가 크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비상총회에서는 기업 대출에 대해 정부가 집행기관에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 자금’을 요청하거나, 건설업 등 영업기업에 대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법률자문을 맡은 양승봉 변호사는 “정부의 긴급조치가 ‘정당한 통치행위’임을 인정하는 순간 상당한 법률적 방법이 사라진다”고 조언했다.

비상총회에 앞서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개성공단 근로자 협의회’를 발족하고 정부에 ‘합당한 보상’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279개 제조기업 영업기업,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과 2천여 명의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 보상을 정부는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총 2천여명에 이르는 개성공단 관련 근로자 중 80% 정도가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