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의 마지막 호소…“경제법안 4일이면 충분하다”

박용만의 마지막 호소…“경제법안 4일이면 충분하다”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07 15:17
수정 2016-03-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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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법안 통과 촉구하는 박용만
경제법안 통과 촉구하는 박용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에 경제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6.3.7.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주길 요청한다”며 국회를 향해 호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연내 발효를 촉구할 때도 간담회를 자청한 적이 있다.
 

박 회장은 “지난주 선거법이 통과되고 난 후에는 경제 관련 법안 논의가 아예 실종됐다”면서 “비경제 관련 법안에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던데 경제 법안에는 너무나도 조용하다”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을 포함해 4일 남았는데, 4일밖에 안 남았다고 하지만 4일이나 남았다는 이들도 있다“며 국회에서의 경제법안 논의를 거듭 촉구했다.
  

박 회장은 경제 관련 입법 중에서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 서비스산업 비중은 60%가 안되는데 경제협력개발기(OECD) 국가들의 국민소득이 2만 5000달러를 통과할 시점과 비교해보면 서비스산업 비중이 70%가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법이 통과된다고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당장 생겨나진 않겠지만 기업들의 창업 진출이 늘어나고 그런 희망을 주는 것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가 주관한 장기 경제 어젠다회의에 여야 대표가 한자리에 와서 서비스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화두가 나온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두산그룹을 이끌어온 박 회장은 지난주 재계의 빅 이슈였던 두산그룹 승계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자리는 경제 관련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서 제가 속한 기업에 관해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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