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잇단 악재에 올해 판매 줄었다

수입차 잇단 악재에 올해 판매 줄었다

입력 2016-03-07 10:20
수정 2016-03-07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1~2월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3%↓

지난해까지 매장에 내놓기 무섭게 팔리던 수입차가 최근 울상을 짓고 있다.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가 폴크스바겐 사태, 주행 중 화재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판매가 계속 줄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3.5%,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1만 567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누적 대수 3만 1905대는 전년 동기보다 13%나 급감한 수치다.

지난 2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787대로 가장 많았고 BMW(2916대), 폴크스바겐(2196대), 아우디(98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7935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2000~3000cc 미만(6483대)과 3000cc~4000cc 미만(882대)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1만 2313대), 일본(2217대), 미국(1141대) 순이고 연료별로는 디젤(1만 685대), 가솔린(4321대), 하이브리드(643대)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 339대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3021대), 서울(2436대), 부산(704대), 법인구매는 인천(2037대), 부산(862대), 경남(844대)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73대), 벤츠 E 220 BlueTEC(768대), 벤츠 E 250 BlueTEC 4MATIC(452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수입차 딜러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한 폴크스바겐 이슈가 연초에도 지속한 데다 최근 수입차 주행 중 화재까지 잇따르면서 수입차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져 판매가 감소한 면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