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의 혁신, 현대카드 ‘점심시간’ 없앤다…유연근무 강화

정태영의 혁신, 현대카드 ‘점심시간’ 없앤다…유연근무 강화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28 18:02
수정 2016-04-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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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점심시간 폐지.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점심시간 폐지.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현행 12시~1시인 점심시간 체계를 폐지한다. 직원들의 유연근무 강화를 위한 취지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이 추진 중인 기업 문화 혁신의 일환이다.

정 부회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대카드/캐피탈의 점심시간 폐지’란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정 부회장은 “12시부터 1시라는 획일적인 점심시간을 없애고 언제나 자유롭게 식사를 하거나 쉬도록 제도를 변경. 같이 움직이는 공장이라면 모를까 사무직이 동일한 식사 시간에 우르르 몰려나가야 할 이유가 없다”며 “사내식당들은 교대 대응하도록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 생각해보면 별 것 아닌데 오래된 관습을 하나 하나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근태중심에서 업적중심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6개 사내식당들은 정 부회장의 방침에 따라 오픈시간을 변경하고 사내 헬스클럽은 종일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제도는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기업 분위기 쇄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은 ‘뉴오피스룩(New Office Look)’을 도입, 진취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개인의 취향과 업무 효율을 고려해 캐주얼 복장도 허용했다.

이 외에도 승진연한을 기존 4~5년에서 2년으로 축소해 성과와 역량을 반영한 새로운 승진 제도도 시행했다. 인재를 연한에 묶지 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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