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해야…평가결과 공개 필요”

“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해야…평가결과 공개 필요”

입력 2016-05-04 10:27
수정 2016-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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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별 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금보험공사 정현재 연구위원은 4일 예보에서 발간한 계간지 금융리스크리뷰에 ‘바젤 필라2 도입에 따른 은행업권의 대응’이라는 글을 기고해 이같이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은행 및 은행지주사의 리스크 관리 수준에 따라 추가자본 부과 등 차별적으로 감독조치를 하는 ‘필라2’제도를 도입했다.

정 연구위원은 “필라2 도입으로 은행들로서는 중요 리스크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상응하는 관리 절차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 당국은 은행들이 새로 시도하는 위험관리기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엄격한 사전 실험과 사후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평가결과를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은행들을 향해서도 “이사회의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 리스크관리 전담임원 역할 재정립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임호열 본부장 역시 ‘중국 리스크가 우리 경제·금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기고 글에서 중국의 성장률 둔화로 국내 금융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 본부장은 “중국 금융·외환시장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금융사들은 환위험 회피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국가간 금융협력 및 정책공조를 통해 국제금융시장 충격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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