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가교, 정세영 정신 잇길”
포니정재단이 베트남 국립대학생 7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포니정재단은 2007년부터 베트남에서 장학 사업을 시작, 17년간 총 9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선발 인원을 10명 늘려 하노이국립대와 호찌민국립대에서 각 35명씩 총 70명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600달러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포니정재단과 하노이국립대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제17회 장학증서 수여식 겸 제1회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 리유니언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 박항서 감독, 쩐 꾸억 뚜언 베트남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은 국내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를 개발한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이다. 재단은 부친의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받은 정 회장이 2005년 설립했다.
정 회장은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 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8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