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4.28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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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대리점 앞에 시민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4.28 홍윤기 기자
SK텔레콤이 가입자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도용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한 가운데 유심 교체 방법과 유의할 점 등을 짚어봤다. 지난 18일 이전 SK텔레콤에 가입해 이용 중이라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는 게 안전하다. 유심뿐 아니라 이심(eSIM)도 사용하고 있다면 교체 대상이다. 교체한 유심은 직접 수거하고 반드시 잘라서 폐기해야 한다.
유심 교체 전 사진이나 전화번호를 미리 옮겨야 하나.
“사용하던 앱이나 사진, 전화번호 같은 데이터는 따로 옮길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유심에 전화번호를 저장한 경우엔 미리 복사한 뒤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또 금융기관 인증서를 유심이나 스마트폰에 저장한 경우에도 유심 교체 후 다시 설치해야 할 수 있다. 본인 확인이 필요하므로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함께 챙겨가야 한다. 유심 교체는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심·이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나.
“유심 보호 서비스는 다른 사람이 가입자의 유심 정보를 복제하거나 빼내 다른 기기를 통해 서비스를 접속하려는 것을 원천 차단해주는 서비스다. 때문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설령 유심이 해킹됐다 하더라도 이를 복제해 악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다만 유심 보호 서비스는 해외 로밍이 원천 차단되므로 해외 로밍이 필요한 경우엔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
유심 교체는 어떻게 신청하나.
“유심 교체는 직접 SK텔레콤 공식 대리점을 방문해야 가능하다. 당일엔 물량이 부족하거나 가입자가 몰릴 수 있으므로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care.tworld.co.kr)을 통해 미리 신청해 두면 좋다. 원하는 지점을 선택할 수 있고, 날짜는 추후 안내한다.”
자비로 유심을 바꿨는데 보상받을 수 있나.
“4월 18일 밤 12시 기준 SK텔레콤을 사용 중이었고 19~27일 자비로 유심 또는 이심을 교체했다면 별도 신청 없이 통신요금에서 자동 환급해 준다.”
삼성페이나 교통카드 잔액은 그대로 옮겨지나.
“모바일 티머니, 캐시비 등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한 교통카드 사용자는 유심 변경 전 잔액을 모두 소진하거나 환불받은 뒤 교체해야 한다. 이러한 교통카드는 유심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하기 때문이다. 삼성페이 내 신용카드나 기타 멤버십은 유심 교체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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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 2025.4.28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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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 2025.4.28 홍윤기 기자
신융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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