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블릿PC시장에 강적 갤럭시탭”

“美 태블릿PC시장에 강적 갤럭시탭”

입력 2010-11-13 00:00
수정 2010-11-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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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드디어 ‘임자’를 만났다.”

삼성전자의 전략 태블릿PC 갤럭시탭이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 가운데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강자로 호평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1일 그동안 7개월간 태블릿PC 시장을 독점해 온 아이패드가 삼성 갤럭시탭이라는 확실한 경쟁상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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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나와봐”
“아이패드 나와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T모바일에 이어 11일 갤럭시탭이 미국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갤럭시탭은 버라이즌의 특화 콘텐츠인 뮤직, 주문형비디오, 내비게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슬래커 라디오와 킨들 등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뉴욕 연합뉴스


월터 모스버그 기자의 사용후기 형식으로 기사를 실은 WSJ는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이메일, 소셜 네트워킹, 음악·비디오 감상 등 랩톱 컴퓨터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두 제품의 주요 차이는 크기라고 지적한 뒤 9.7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화면에 견줘 갤럭시탭의 7인치 화면은 약점일 수 있지만 가벼워 한 손으로도 사용하기 좋다고 품평했다. 특히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에는 없는 카메라, 웹 비디오 구동 및 어도비 플래시 애플리케이션, 멀티태스킹 등 세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아이패드의 진정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짧은 배터리 수명, 아이패드에 비해 부족한 앱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뉴욕타임스(NYT)도 갤럭시탭을 “가장 기다렸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라고 소개하면서 “화면이 화려하고 터치 반응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고 사용하기 좋다.”고 평가했다. NYT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7인치 크기의 태블릿 PC에 대해 혹평했으나, 갤럭시탭은 ‘답답한 아이패드’가 아니라 ‘넉넉한 공간의 안드로이드 폰’의 느낌을 주며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볍다.”고 전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0-11-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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