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 VR’ 美 휩쓸고 한국 상륙

삼성전자 ‘기어 VR’ 美 휩쓸고 한국 상륙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5-11-24 22:48
수정 2015-11-2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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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헤드셋 대중화 길 열려

차세대 정보기술(IT)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의 대중화 가능성이 열렸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를 24일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출시한 전문가용 제품에 이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이다.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높이고 가격은 낮춰 VR 기기의 확산에 물꼬를 튼다는 전략이다.

기어 VR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끼우면 영상과 게임 등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는 기기다.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시리즈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전문가용 제품보다 범용성을 갖춘 반면 무게는 318g으로 전작보다 가벼워졌다. 360도 파노라믹 뷰와 96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전환되는 ‘헤드 트래킹’의 정확도를 높여 가상 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 시네마, 360도 포토, 360도 비디오 등을 통해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1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아마존, 베스트바이 등 온라인 몰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세계 VR 기기 시장 규모가 내년 1400만대에서 2020년 38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5-11-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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