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도 넘으면 나쁨, 7도일 땐 매우 나쁨” KT, 미세먼지 정보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영하 1도 넘으면 나쁨, 7도일 땐 매우 나쁨” KT, 미세먼지 정보 앱 ‘에어맵 코리아’ 출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02-18 23:26
수정 2019-02-19 03: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촘촘한 측정망 빅데이터 분석 제공

이미지 확대
이동면(가운데)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기자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동면(가운데)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사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 기자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도로에서 차를 멈추고 있을 때 기어를 주행(D) 모드에 놓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것보다는 주차(P) 혹은 중립(N) 모드로 바꾸는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20% 감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미세먼지는 대체로 기온이 영하 1도 이상으로 올라갈 때 ‘나쁨’ 수준이 됐고, 7도 이상일 경우 ‘매우 나쁨’으로 악화됐다. 기차역사 등 공공시설에서 공조기 가동을 연동하면 에너지를 약 14% 저감하고도 같은 공기질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인 날에도 서울 탑골공원의 65세 이상 보행 인구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KT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에어맵 코리아’의 하나로 미세먼지 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해 18일 발표했다. 에어맵 코리아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미세먼지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등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2017년 9월부터 추진한 프로젝트다. 이날 KT는 이 프로젝트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으로 출시했다. 에어맵 코리아는 전국 2000곳에 측정소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391곳)보다 촘촘한 측정망으로 측정소 간격이 약 1㎢에 불과하다. KT는 앞으로 측정소 500개, 이동형 측정센서 7000여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에어맵 코리아는 촘촘한 측정망으로 검출한 자료를 빅데이터 분석해 실생활과 정부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생활 가이드 제작, 등산로·공원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이 계획의 일부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앞으로 유엔환경계획(UNEP)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를 세계로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02-19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