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 무시 20%대 고금리 저축은행 대출 관행에 제동

신용도 무시 20%대 고금리 저축은행 대출 관행에 제동

이유미 기자
입력 2017-01-02 22:46
수정 2017-01-03 0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 당국이 신용도에 관계없이 20%대 고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 대출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금융감독원은 늦어도 3월까지는 저축은행중앙회에 저축은행 대출금리 표준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으로 ‘고무줄’ 대출금리를 산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저축은행은 신용도가 좋은 고신용자에게도 연 20% 안팎의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해 왔다. 6월까지는 대출금리 공시도 확대한다. 지금은 신용등급별, 금리 구간별 금리만 공시되는데 앞으로는 대출모집인·인터넷 등 대출 경로별 금리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대출 승인 전 해당 고객이 다른 금융회사에서 얼마나 대출을 받았는지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상환 능력을 초과한 과다 대출을 막기 위해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7-01-0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