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요구에 손교덕 행장 사표 제출

BNK금융지주 요구에 손교덕 행장 사표 제출

최선을 기자
입력 2017-11-20 18:04
수정 2017-11-20 18: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재신임 위한 의례적 절차일뿐”… 일각 “고객 투서 영향 미친 듯”

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BNK금융지주 측 요구로 밝혀졌다.
이미지 확대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연합뉴스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연합뉴스
20일 BNK금융지주는 “손 행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내년 3월까지 임기인 손 행장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례적 절차”라고 밝혔다. 사표 처리 시기는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난 뒤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손 행장의 사직서 제출에는 1년 전 경남의 한 지점장이 여성 고객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의혹이 영향을 끼쳤다는 추측도 나온다. 당시 고객이 민원을 제기했다가 취하해 해당 지점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리는 수준에서 마무리되었으나 최근 누군가가 BNK금융지주 측에 같은 내용의 투서를 제출하면서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보통 임원들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신임 결정을 위해 미리 사직서를 제출하며 이번 사직서 제출도 동일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고객 투서가 영향을 미쳤거나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사직서 제출을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며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7-11-21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