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땐 코스피 3개월새 평균 7% 뛰어”

“기준금리 인하땐 코스피 3개월새 평균 7% 뛰어”

입력 2014-08-15 00:00
수정 2014-08-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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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주식시장에서 온기가 퍼지고 있다.

과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면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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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결정을 내린 14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하 결정을 내린 14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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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은행은 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2009년부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린 횟수는 모두 5차례였다. 5번의 금리 인하 후 3개월간의 코스피 변동을 살펴보면 평균 7.4% 상승했다.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하 전 1개월간 평균 1.22% 오르고선 금리 인하 결정 후 1개월 동안 평균 0.44% 올랐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폭이 클 때 코스피 상승률도 높았다.

실례로 2009년 1월 9일과 2월 12일의 금통위에선 기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내리면서 모두 1%포인트가 인하됐다. 두 번째 금리 인하 시점인 2월 12일 이후 3개월간 코스피는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화 당국이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내리면 예금과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원화 약세와 건설·은행 호조, 증시 활황 등으로 이어져 내수 경기 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경기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적정 기업가치도 높아져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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