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규모가 큰 종합스포츠 대회다. 이렇게 규모가 큰 대회가 오는 7월 3일 광주에서 열린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광주시와 대회 관계자들은 경기장과 숙박시설, 교통 등 대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또 대회 기간 중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광주시 모든 공무원과 경찰관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런 준비들이 무색하게 메르스로 인해 광주U대회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메르스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다. 요즘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광주U대회 관련 기사는 거의 전무하다.
광주U대회 홈페이지에는 총 21개 종목, 17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다고 안내돼 있지만, 6월 18일자 인터넷 뉴스에는 ‘개막을 보름 앞두고 전 세계 140개국에서 선수단과 심판진 등 1만 3000여명이 개인 엔트리로 등록했다’고 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메르스 확산을 막는 것이겠지만, 이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한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중국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안심하고 대한민국을 다녀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메르스에 움츠리지 말고 광주U대회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김홍철 광주북부경찰서 경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광주시와 대회 관계자들은 경기장과 숙박시설, 교통 등 대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충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또 대회 기간 중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광주시 모든 공무원과 경찰관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런 준비들이 무색하게 메르스로 인해 광주U대회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메르스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다. 요즘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광주U대회 관련 기사는 거의 전무하다.
광주U대회 홈페이지에는 총 21개 종목, 170여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다고 안내돼 있지만, 6월 18일자 인터넷 뉴스에는 ‘개막을 보름 앞두고 전 세계 140개국에서 선수단과 심판진 등 1만 3000여명이 개인 엔트리로 등록했다’고 돼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메르스 확산을 막는 것이겠지만, 이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한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중국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안심하고 대한민국을 다녀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메르스에 움츠리지 말고 광주U대회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김홍철 광주북부경찰서 경사
2015-06-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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