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다 사장, 美의회 직접 출석해 사과

도요다 사장, 美의회 직접 출석해 사과

입력 2010-02-25 00:00
수정 2010-02-25 06: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서 “만일 도요타의 캠리와 프리우스가 비행기였다면 이륙금지 조치에 처해졌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요다 사장은 그러나 차량의 전자제어장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리콜을 야기한 급가속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속페달의 내부부품이 눌러붙는 현상과 바닥매트가 가속페달을 짓누르는데 따른 문제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존 마이커(공화.플로리다)의원이 도요타가 2007년 바닥매트 문제가 야기됐을 때 미 교통안전당국과의 협상을 통해 대규모 리콜이 아닌 부분적인 리콜을 단행함으로써 1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했다는 사실을 ‘승리’라고 표현한 도요타 내부의 문서를 제시하면서 도요타 측을 몰아세우자 도요다 사장은 “이 문서가 회사 전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도요다 사장이 출석한 청문회는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생중계했으며 청문회 현장에는 카메라 기자를 비롯한 취재기자들이 빼곡히 들어서 도요타 리콜 파문에 대한 미국민의 큰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청문회에서 레이 러후드 미 교통장관은 “도요다 사장이 직접 미 의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도요타가 해외 시장에서의 고객불만에 더 이상 귀를 막지 않겠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차량을 수리할 때 고객의 교통비를 전액 부담하고 렌터카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리콜대상 도요타 차량의 보유자는 차량의 수리를 위해 딜러점에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이,딜러 측이 직접 차량을 인수해 수리를 끝낸 후 집까지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차량을 직접 딜러점에 몰고 갈 경우 교통비를 현금으로 받게 되며,수리기간중 렌터카를 제공받는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워싱턴=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