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만명에 쓰나미 대피령..러.比도

日, 1만명에 쓰나미 대피령..러.比도

입력 2010-02-28 00:00
수정 2010-02-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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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 러시아,필리핀은 28일 칠레 강진에 따른 쓰나미 발생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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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칠레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쓰나미 영향력은 태평양 전역으로 퍼져 21시간 후에는 일본 근해 아시아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서부 태평양 연안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발생한 규모 8.8의 지진으로 칠레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쓰나미 영향력은 태평양 전역으로 퍼져 21시간 후에는 일본 근해 아시아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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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33분을 기해 아오모리(靑森)현∼미야기(宮城)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에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주민 1만명 이상에게 위험 지역을 벗어나도록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이 일반적인 쓰나미 경보가 아니라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표한 것은 1993년 10월 홋카이도 지진 이후 17년만이다.

 러시아도 이날 쓰나미 경보를 내리고 태평양 연안 캄차카 반도에 대피령을 발령했다.

 캄차카 반도의 쓰나미 센터 관계자는 “위험 수준인 최고 2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주민들이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차카 현지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날 수산물 가공 공장과 항구에서 100여명이 피신했으며,5가구가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도 칠레 강진으로 해수면이 올라간 데 따라 이날 오전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 관계자는 “오전 7시를 기해 쓰나미 경보를 2단계로 강화했다”면서 “주민들에게 해변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드물게 큰 파도가 일 경우 보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와 가까운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면서 “그러나 필리핀 동부 해안에 도착하는 파도는 높이가 1m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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