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대학생들의 올해 미취업률이 20%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자 일본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2014년도까지 5년간을 대학생·대학원생의 ‘취업력향상 중점 기간’으로 지정, 대대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예산안으로 기존의 보조금과는 별도로 30억엔(약 390억원)을 확보, 국·공·사립대 130개교에 배분할 예정이다. 지급대상은 인턴십(취업 체험)을 졸업학점에 포함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학교가 될 전망이다.
또 사립대 500개교에 내년까지 국가가 전액부담해 취직 상담원을 배치, 대학생의 취업을 돕기로 했다. 취직 상담원은 기업에서 채용이나 인사를 담당한 경험자나 민간의 취직 지원 관련 자격 보유자다.
국립대에는 교부금과는 별도로 1개교에 2300만엔(3억원)씩 줄 방침이다.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취직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 예정자 40만 5000명 가운데 20%인 8만 1000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취직 빙하기’로 불린 2000년의 18.4%보다도 높다.
jrlee@seoul.co.kr
정부는 우선 올해 예산안으로 기존의 보조금과는 별도로 30억엔(약 390억원)을 확보, 국·공·사립대 130개교에 배분할 예정이다. 지급대상은 인턴십(취업 체험)을 졸업학점에 포함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학교가 될 전망이다.
또 사립대 500개교에 내년까지 국가가 전액부담해 취직 상담원을 배치, 대학생의 취업을 돕기로 했다. 취직 상담원은 기업에서 채용이나 인사를 담당한 경험자나 민간의 취직 지원 관련 자격 보유자다.
국립대에는 교부금과는 별도로 1개교에 2300만엔(3억원)씩 줄 방침이다.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취직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 예정자 40만 5000명 가운데 20%인 8만 1000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취직 빙하기’로 불린 2000년의 18.4%보다도 높다.
jrlee@seoul.co.kr
2010-03-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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