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20일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방콕 시내 곳곳에서 차량시위를 벌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 일명 레드셔츠) 회원 2만5천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자가용과 픽업트럭, 오토바이 등을 타고 방콕 시내를 순회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레드셔츠는 방콕 주민들을 사랑한다’라고 적힌 스티커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태국의 변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시간은 누구를 위해서도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태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길거리로 나와달라”며 “민주주의와 평등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시위에 동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탁신 전 총리는 19일 밤 시위대에 전화를 걸어 “UDD 시위에 따른 교통정체 등으로 방콕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면서도 “정의와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시위가 계속될 것이고 내가 태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재의 불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시위대와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탁신 전 총리가 이것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시위대가 탁신과 민주주의 중 민주주의를 선택한다면 시위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UDD는 21일에도 방콕 시내에서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시위대로부터 수혈한 피로 그린 대형그림을 차량 시위에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UDD 회원들은 지난 14일 방콕 랏차담넌 거리에 집결,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개최한 뒤 15일에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정부측이 시위대의 의회해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 일명 레드셔츠) 회원 2만5천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자가용과 픽업트럭, 오토바이 등을 타고 방콕 시내를 순회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레드셔츠는 방콕 주민들을 사랑한다’라고 적힌 스티커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태국의 변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시간은 누구를 위해서도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태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길거리로 나와달라”며 “민주주의와 평등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시위에 동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탁신 전 총리는 19일 밤 시위대에 전화를 걸어 “UDD 시위에 따른 교통정체 등으로 방콕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면서도 “정의와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시위가 계속될 것이고 내가 태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재의 불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시위대와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탁신 전 총리가 이것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시위대가 탁신과 민주주의 중 민주주의를 선택한다면 시위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UDD는 21일에도 방콕 시내에서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시위대로부터 수혈한 피로 그린 대형그림을 차량 시위에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UDD 회원들은 지난 14일 방콕 랏차담넌 거리에 집결,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개최한 뒤 15일에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정부측이 시위대의 의회해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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