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시위대, 방콕 시내서 차량 시위

泰 시위대, 방콕 시내서 차량 시위

입력 2010-03-20 00:00
수정 2010-03-20 22: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태국 반정부 시위대는 20일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하며 방콕 시내 곳곳에서 차량시위를 벌였으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 일명 레드셔츠) 회원 2만5천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자가용과 픽업트럭, 오토바이 등을 타고 방콕 시내를 순회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레드셔츠는 방콕 주민들을 사랑한다’라고 적힌 스티커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태국의 변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시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UDD 지도자인 나타웃 사이쿠아는 “시간은 누구를 위해서도 기다려주지 않는 만큼 태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길거리로 나와달라”며 “민주주의와 평등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시위에 동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탁신 전 총리는 19일 밤 시위대에 전화를 걸어 “UDD 시위에 따른 교통정체 등으로 방콕 시민들에게 불편을 줘서 미안하다”면서도 “정의와 민주주의를 쟁취할 때까지 시위가 계속될 것이고 내가 태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재의 불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는 “시위대와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탁신 전 총리가 이것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시위대가 탁신과 민주주의 중 민주주의를 선택한다면 시위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UDD는 21일에도 방콕 시내에서 차량시위를 벌일 예정이며 시위대로부터 수혈한 피로 그린 대형그림을 차량 시위에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UDD 회원들은 지난 14일 방콕 랏차담넌 거리에 집결,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개최한 뒤 15일에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정부측이 시위대의 의회해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시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방콕=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