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물관 퇴역 앞둔 디스커버리호 유치경쟁

美 박물관 퇴역 앞둔 디스커버리호 유치경쟁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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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을 앞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를 어느 박물관에 전시할 것인가를 두고 미국 각지에 있는 박물관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디스커버리호가 현역 시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첫 우주왕복선 이륙 30주년 기념일인 다음 달 12일 디스커버리호를 어느 박물관에 보낼지 발표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는 9일 오전 케네디 우주센터에 무사히 착륙하면서 마지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엔데버호는 4월, 애틀랜티스호는 6월에 각각 마지막 비행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박물관은 모두 21곳이나 된다. 나사는 인수자 선정을 위해 마케팅업체와 전용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현재로서는 나사가 3년 전 인수를 제안한 적이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이 가장 강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다른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은 15만명 이상이 서명한 유치청원서를 인수의향서와 함께 제출했다. 시애틀 비행박물관은 워싱턴주가 우주왕복선 조종사 27명을 배출한 항공산업의 메카라는 점을 내세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3-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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