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날’ 앞둔 사우디 긴장 고조

‘분노의 날’ 앞둔 사우디 긴장 고조

입력 2011-03-11 00:00
수정 2011-03-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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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아파 시위대에 발포..최소 3명 부상

10일(현지시각) 사우디 아라비아 동부 지역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3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시위는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인 알-카티프 지역에서 시아파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경찰은 시위대가 시아파 정치사범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마무리할 때쯤 강제해산에 나서 시위대를 향해 발포, 최소 3명이 부상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경찰들이 일부 시위자들을 구타해 최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연행된 사람들도 있다고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다.

이날 충돌은 ‘분노의 날’로 명명된 11일의 대규모 시위를 하루 앞두고 발생한 것이다.

페이스북에서는 11일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글이 3만2천명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국회 의원 선출을 위한 직접선거 도입, 여성 인권 확대,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는 캠페인도 확산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그러나 자국 내에서 행진, 집회 등 어떤 형태의 시위도 허용치 않을 방침이라며 시위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혀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 리야드에는 이미 곤봉과 최루가스를 보유한 전경과 특수부대원들이 쇼핑몰과 주요 도로에 대거 배치됐다.

또한 사우디 당국은 친(親)정부 성향의 페이스북 페이지 ‘혁명에 대항하여’를 신설, 약 2만3천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도 시위를 막기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직 판사인 압델라지즈 알-가셈은 사우디 국민이 정의와 평등, 정부 감시 등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정부에 “전례없는 최대 난관이며, 심지어 알-카에다보다도 큰 문제”라고 평가한 뒤 “폭력만으로 현상황을 타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GCC)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바레인과 오만에 10년에 걸쳐 각각 100억달러씩 모두 200억달러(약 23조원)의 발전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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