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도달 핵탄두 미사일 결국 개발할 것”

“北, 美도달 핵탄두 미사일 결국 개발할 것”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12: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국가정보국 컬스턴 한국담당관 전망

북한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장착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글로벌시큐리티가 미 고위 정보관리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DNI)의 레이먼드 컬스턴 신임 한국담당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의회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관련 패널 토론회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 40년 전 구소련처럼 핵무기 선제타격 능력까지 갖출 정도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궁극적으로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고 있고, 이 미사일에 핵무기가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컬스턴 담당관은 이어 “북한의 무기 시스템 확산은 매우 심각한 위협거리”라며 “북한은 보유하고 있을지 모를 가장 위험한 무기조차 팔 수 있는 나라라는 점에서 미 정보당국은 북한에 대해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탄도 미사일을 트럭에 장착할 경우 아무데나 이동해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어느 곳에서 발사할지 파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대포동 2호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를 개발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6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작년 11월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 및 동북아 관련 베테랑 분석관인 컬스턴 담당관은 “미국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있어 10년 전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라면서 “세계가 변하고 있고 북한 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컬스턴 담당관은 그러나 김정은 후계체제와 관련, 지도부의 변화가 곧바로 북한의 정책 변화를 초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책, 주택 가격 안정 가져올 것”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탈리아 출장 중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의원이 적극 공감을 표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라며 정부가 추경으로 시장에 막대한 돈을 풀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는 것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서울 집값 폭등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하면서 “오 시장이 불붙인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은 국민주권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도둑이 집주인 나무라는 격”이라며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 상식이 됐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과격한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다는 것을 대한민국 국민이 집단 경험으로 학습했고, 이재명 정부 탄생 자체가 부동산 시장에 시그널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공급 확대 정책이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한 해결책이라는 오 시장의 의견에 적극 찬성한다”라며 “서울시가 기존의 신속통합기획에 더욱 박차를
thumbnail -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책, 주택 가격 안정 가져올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