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사장, 원전사태 책임 퇴진

도쿄전력 사장, 원전사태 책임 퇴진

입력 2011-05-20 00:00
수정 2011-05-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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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16조원 적자..日제조업 사상 최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시미즈 마사타카(淸水正孝.66) 사장이 퇴진했다.

도쿄전력은 20일 오후 2010년도(2010년 4월∼2011년 3월)의 결산 결과와 함께 시미즈 사장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시미즈 사장을 퇴진시키고 후임에 니시자와 도시오(西澤俊夫) 상무를 선임했다. 하지만 가쓰마타 쓰네히사(71) 회장은 원전 사고를 수습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2010년도에 1조2천473억엔(약 16조5천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는 일본 제조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 적자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과 냉각 정상화 비용 등이 계상됐다.

원전 사고가 터진 후쿠시마 제1원전에 7호기와 8호기를 증설하기로 했던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피해 배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도쿄전력은 6천억엔대의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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