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예멘 남부 요충도시 장악”

“알카에다 예멘 남부 요충도시 장악”

입력 2011-05-30 00:00
수정 2011-05-30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알카에다 세력이 내전으로 빠져들고 있는 예멘의 남부 지방정부 수도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예멘 옵서버는 28일(현지시간) 남부 아비얀주 진지바르 지역의 행정시설과 주요 거리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조직원들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오사마 빈라덴 가문의 고향인 예멘에 본거지를 둔 AQAP는 지난 2일 빈라덴이 미국 특수군에 사살되자 보복 공격을 천명했던 단체다. 현지 주민들은 지난 26~27일 정부군과 알카에다의 교전에서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아메드 알미사리 주지사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관사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지바르는 예멘의 수도 사나로부터 남쪽으로 400㎞, 남부의 주요 항구인 아덴항에서 동쪽으로 80㎞ 떨어져 있다.

이와 관련, 예멘의 야권연대 JMP는 33년째 장기 집권으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서방의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테러 위협을 부각시키는 차원에서 알카에다 세력의 진지바르 장악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예멘의 정국 혼란을 틈탄 알카에다의 세력 확장과 부족 갈등으로 인한 내전 발발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때문에 알카에다의 진지바르 장악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예멘을 지원해 온 미국이 국제사회의 살레 대통령 퇴진 목소리에는 동참하면서도 사태 해결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임기를 2년 남짓 남긴 살레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의 확산에 따른 자진 사퇴 의사를 번복하고,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협의회의 권력 이양 중재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하여,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되었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5-3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