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납치생활 美여성 자서전 베스트셀러로

18년 납치생활 美여성 자서전 베스트셀러로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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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8년간 납치 감금생활을 하다 극적으로 풀려나 화제가 됐던 여성의 자서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 악몽같은 감금생활에서 벗어났던 캘리포니아 주 여성 제이시 두가드(31)의 자서전 ‘도둑맞은 삶(A Stolen Life)’이 지난 12일 발매 첫날 17만7천부가 팔렸다고 미 언론이 14일 전했다.

이 책은 이런 폭발적인 인기로 발매 첫날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자서전은 인쇄물과 오디오북, 전자책(e북) 형태로 출판됐고, e북만 약 10만권이 팔렸다고 출판사 ‘사이먼 앤드 슈스터’가 밝혔다.

두가드는 지난 1991년 11세 때 필립 가리도에 의해 납치돼 18년간 감금당하면서 성폭행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가리도와 사이에 두 딸을 낳기도 했다.

자서전 ‘도둑맞은 삶’은 1991년부터 납치됐을 때부터 현재까지 두가드의 삶을 담고 있다.

‘사이먼 앤드 슈스터’의 조너선 카르프 부사장은 “두가드의 책은 심금을 울린다”고 말했다.

두가드를 납치 성폭행해 미국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필립 가리도는 지난 6월 431년형을, 그의 부인 낸시 가리도는 36년형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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