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서 대만업체로 칩 공급처 바꾸나

애플, 삼성서 대만업체로 칩 공급처 바꾸나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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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대만 TSMC, 애플 차세대 A6칩 시험생산”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애플의 차세대 A6 칩의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고 한 소식통이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이 칩 공급처를 삼성전자에서 TSMC로 바꾼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 소식통은 “TSMC가 모든 허가를 획득했으며 세부 준비를 마쳤다”며 “애플이 공식 주문을 할지는 수율에 달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이패드2에 탑재되는 A5 칩을 단독으로 공급해 왔으나, 애플은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공급처 다변화를 시사해왔다.

특히 최근 애플이 삼성과 특허권을 놓고 법정분쟁을 벌이면서 A6 생산을 삼성이 아닌 TSMC에 맡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TSMC와 애플, 삼성 측은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의 공급처 변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애플이 칩 공급처를 삼성에서 갑자기 바꾸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이 처음부터 깊숙이 관련됐고 지적재산을 가진 칩 세트를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위원은 “애플이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하려고 노력할 수 있지만, 삼성과 애플은 서로 필요하고 둘의 관계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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