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에 ‘북-이란 무기수송’ 정보 전달<위키>

韓, 美에 ‘북-이란 무기수송’ 정보 전달<위키>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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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지난 2008년 북한 선박이 이란에 무기를 수송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미국 측에 전달하고 이것이 사실일 경우 미국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무엇인지 문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2008년 12월 15일 자 주한 미 대사관 외교전문에 따르면 외교부의 군축·비확산 담당 부서 관계자는 주한 미 대사관 정무참사관에게 전날 북한 선박 ‘서흥 1’호가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통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선박이 인민무력부 산하 강성무역회사 소유로 그해 11월 8일 무기와 기타 관련 자재들을 싣고 북한 남포에서 출발해 이란의 확인되지 않은 항구로 향하고 있으며, 현재 파키스탄 인근에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선박은 선상 수색이 있으면 무력을 동원해 저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정보의 출처를 밝히기를 거부하면서 미국 정부가 이와 유사한 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 확인을 요청했다고 전문은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이 정보가 사실일 경우 미국 정부가 어떤 조처를 할지 등에 대해서도 물었고, 후속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회의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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