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英왕자 군사훈련 참가에 반발

아르헨, 英왕자 군사훈련 참가에 반발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0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적 의도…남대서양 긴장 조성”



영국 윌리엄 왕자가 남대서양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에 파견돼 군사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외교부의 세바스티안 브루호 마르코 말비나스 담당국장은 “영국 정부가 말비나스 섬에서 벌어지는 군사훈련에 왕실 가족을 참가시키는 것은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르헨티나 의회도 윌리엄 왕자의 말비나스 파견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야당 소속 알프레도 아타나소프 연방하원의원은 “윌리엄 왕자의 군사훈련 참가는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남대서양에서 영국의 도발 의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공군은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내년 2~3월 6주간 포클랜드 섬에 파견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공군은 윌리엄 왕자가 헬기 기장이 되는 데 필요한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으나 파견 시기가 포클랜드 전쟁 30주년과 겹치면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넘겨받았으나 영국은 1833년부터 섬을 영국령으로 간주해 왔다. 그러다 1982년 4월2일 아르헨티나가 이 섬을 점령하자 영국은 군대를 파견해 6월14일 섬을 탈환했다. 이 전쟁으로 영국군 255명, 아르헨티나군 649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그동안 영국에 대해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협상을 요구했으나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포클랜드 주민이 원하지 않는 한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여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