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사르코지, 카다피와 핵거래 의혹

‘설상가상’ 사르코지, 카다피와 핵거래 의혹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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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을 앞두고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로부터 거액의 선거 자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돼 곤욕을 치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2007년 아이들에게 에이즈 바이러스 오염 혈액을 수혈한 혐의로 투옥된 불가리아인 간호사 5명과 팔레스타인인 의사 1명을 석방해주는 대가로 카다피와 핵 거래를 했다는 기밀 외교 전문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프랑스 주간지 ‘레 쟁록큅티블’는 2일 발간 예정인 최신호에서 2007년 석방 협상 당시 특사였던 장뤼크 시뷔드로부터 입수한 기밀 외교 전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7년 7월 16일자 외교 문건에서 시뷔드 특사는 “프랑스와 리비아 협력 방안에 대한 초안을 전달하기 위해 리비아 고위층과 접촉해야 한다”고 기록했다.

특히 시뷔드 특사가 정부에 리비아 측이 핵 협력에 관심이 있다는 전문을 보낸지 이틀 후 프랑스 당국은 “이는 카다피의 개인적인 요구와도 일치하는 것”이라고 회신을 보냈다고 잡지는 밝혔다.

이후 프랑스 정부는 간호사들과 의사를 석방해주는 조건으로 리비아와 핵 거래를 타결했음을 밝히는 전문을 23일 특사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인 7월 24일, 구금됐던 6명은 모두 석방됐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클로드 게앙 현 내무장관은 2007년 의회 관련 위원회에서 의료인들의 석방을 대가로 한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사르코지가 30일 자신의 대선자금 의혹을 폭로한 프랑스 인터넷 매체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나왔으며, 아직까지 프랑스 외교부나 대통령궁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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