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독도 접근 전 한국군에 통지”

“日 자위대, 독도 접근 전 한국군에 통지”

입력 2012-10-07 00:00
수정 2012-10-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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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함정이 지난달 독도 주변 공해상에서 훈련하기 전에 한국군에 사전 통지를 해 양해를 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 호위함은 지난달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에 러일 합동 수색·구조 훈련을 하러 가는 도중 독도 주변 공해상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서 헬기 발착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수일 전에 항공자위대 관제관이 한국 공군 관제관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문제 없다”는 응답을 들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과 달리 사전 통지 없이 들어가도 악의적인 침입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되면 문제가 없지만 일본 측은 무단으로 들어가지 않고 사전에 통지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 측은 지난달 22일 헬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간 사실은 문제삼지 않고 “(일본 함정이 한국의 해상) 작전구역에 들어갔다”고 일본 측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일본 선박이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한국군의 작전구역까지 알 수는 없다고 판단,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한국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천200t급으로 추정되는 구축함이 지난달 21일 독도 동쪽 공해상 30마일(48㎞) 지점에 출현해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한국형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을 출동시켰다”며 “일본 구축함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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