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고속도로서 100여대 충돌…수십명 사상

美텍사스 고속도로서 100여대 충돌…수십명 사상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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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22일(현지시간) 100여대의 차량이 짙은 안개 때문에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제퍼슨 카운티 보안관실의 로드 캐롤 부실장은 “이번 사고는 대재앙이었다”면서 “일부 차량들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하는 바람에 앞 차량 지붕 위로까지 올라갔고, 차량들이 겹겹이 쌓이는 대참사가 빚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약 128㎞ 떨어진 10번 고속도로에 짙은 안개가 쌓이면서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를 방해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전자들은 대부분 제한속도였던 110Km/h에 맞춰 운행했지만, 안개에 갇혀 도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은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어서 고속도로 통행량 급증이 더 큰 참변으로 이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응급구조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사망자 2명 외에 8~10명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고 최소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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