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요트, 디자인 대가 논란에 가압류 상태”

“잡스 요트, 디자인 대가 논란에 가압류 상태”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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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사망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진 요트가 디자인 비용 지불 문제로 가압류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일간지 HFD(Het Financieele Dagblad)는 이날, 이 요트 ‘비너스호’를 설계한 필립 스탁이 채권관리회사를 고용해 이 요트가 항구를 떠나지 못하게 법률적인 조치를 했다고 보도했다.

비너스호는 잡스가 사망 직전까지 단순함과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유명한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과 함께 공동으로 디자인했으며, 지난 10월말 건조가 마무리돼 진수식을 한 뒤 일반에 공개됐다.

이 진수식에는 잡스의 부인 로렌과 세 자녀가 참석했었다.

암스테르담 항구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비너스호가 지난 8일까지 항구에 그대로 있으며, 법률적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항구를 떠나지 못할 것임을 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요트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 측과 (잡스의) 상속인 등 양측 사이에 논란이 제기된 상태”라며 “하지만 이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HTD는 스탁이 잡스의 상속인들로부터 디자인 대가로 600만 유로(약 85억원)를 지불했지만 스탁은 900만 유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배의 건조비용은 1억5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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