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취약점’ 보상금 외면하자 해커들이 모금

’페북 취약점’ 보상금 외면하자 해커들이 모금

입력 2013-08-21 00:00
수정 2013-08-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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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취약점을 발견한 것에 대해 회사측이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자 해커들이 직접 모금에 나섰다고 주요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보안 전문가 칼릴 슈레아테는 페이스북의 보안 결함을 발견하고 회사측에 통보했으나 반응이 없자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담벼락’(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주고받는 메뉴)에 직접 알렸다.

결국 페이스북 보안 관리팀은 저커버그 CEO의 담벼락이 버그로 ‘뚫리는’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야 부랴부랴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번 경우는 최소 500달러로 부터 시작되는 보상금 지급 대상이 되지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커들이 스스로 모금을 해서 보상금을 주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보안 책임자인 조 설리번은 그의 블로그포스트에서 “실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취약점을 실험한 연구자에게는 보상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회사에 근무하는 마크 메이프렛은 자신이 최초로 내놓은 2천 달러를 포함해 19일 모금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87명이 참여해 9천 달러를 모았다고 밝히고 1만 달러 모금 목표는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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