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양용차·수직이착륙기 탑재 가능하도록 개조
일본 해상자위대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유사시에 대비, 해병대 작전에 적합하게끔 ‘오스미’형 수송함(기준배수량 8천900t)을 대폭 개조할 방침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수륙양용차와 미국산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를 탑재할 수 있도록 오스미형 수송함을 개조할 계획이다. 배 안에서 오스프리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격납고와 갑판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등 개조 작업을 위해 2014년도 예산안 요구 때 설계비를 중심으로 4억엔(45억원)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해상자위대는 지난 6일 진수식을 가진 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기준배수량 1만9천500t·2015년 3월 취역 예정)’에 수륙양용전 사령탑 역할을 맡기기 위해 전자회의 장비 등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이런 방침은 센카쿠에서 방어 및 탈환 등을 위한 작전이 전개될 때를 대비, 실전에 필요한 해병대 기능을 갖추기 위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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